<오늘의 신조어 "멘탈갑"에 대한 생각>

미디어에는 매 순간, 새로운 신조어들이 등장해 홍수를 이룬다.그때
그때 익히지 않으면 정확한 진의를 모른 채, 그 상황을 지나치게 되고 마는 것이 우리의 일상 다반사이다.

'멘탈갑' !
얼른 들으면 뜻을 간파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신조어, 신생 조어임을 알게 된다.
멘탄, 물론 영어 Mental 이고,
'갑' ,甲.......요즘 세간에 자주 회자 되고 있는
"힘 있고 힘 없는 자",
"부리는 자와 부림을 당하는 자",
권력을 거머쥔 자와 그에 복종해야 하는 입장에 놓인자,
지배자와 피자배자,
기득권자와 권리를 잃은 자,

요즘 사회 서열을 구분 짓는 잣대를 의미하는 말일 것이며
동시에 '갑 甲', '을 乙', 이라 했을 때 다분히 갑에 비해 을이 갖는 피해의식 또는 패배의식이 농후히 깔려있는 듯하여 씁쓸한 시쳇時體 말로 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거대한 대중집단이, 거개의 사람들이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말이니 그것에 익숙해지고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언어이다.
만일 이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소통은 이미 단절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최근, 어느 미디어에는 '멘탈' 강한 사람들의 9가지 특징ㅡ 이란 헤드라인의 글이
여기저기 부유하고 네티즌들의 마우스를 "딸깍" 클릭하게 만든다.
읽고 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좋은 말들이다.그 아홉가지 문장에서 눈에 들어오는 귀절은,
아홉 번째 문장으로, <9. 그들의 삶을 사랑 한다.>는 문장이다.

'멘탈' 강한 사람은 결국 그들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삶이 어떠한 사정과 상황과 환경에 놓여있다 하더라도
그 주어진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지금 그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전 생애를 통해서
그 어떤 행운과 영광이 찾아와도
결코 행복하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그 생애가 행복한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이다.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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