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my Drawing work for Kyung Hee Rhee, Chairperson at Seoul Scholarship Foundation>

열매를 맺기 위해서
꽃이 피어납니다.
꽃은 사람의 눈에는 아름다움으로 피어나지만,
나무에게는 열매를 잉태하기 위한 처절한 입덧입니다.
꽃을 피운 나무는 가을에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비단, 자연뿐만이 아닙니다.
사람의 향기가 있어야 하고
사람의 사랑이 있어야 세상은 아름답게 수놓아질 것입니다.

서울 장학재단 이 경희 이사장님!

가난과 어려움에 어디 기댈 곳조차 없어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산 소망을 주기 위해 자애의 눈빛으로
세상의 어두운 구석을 찾아 다니시는 분,

그런 분이 계시기에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며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가꿔지는 것입니다.


이 선생님의 뉴스피드에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이정전 교수의 '경제학을 리콜하라'가 중국 북경대학출판부에서 번역판이 나왔습니다. 
어제 책을 받았는데 남편과 둘이 앉아 책을 놓고 중국어를 공부하지 못한것에 대해 함께 부끄러워했습니다. 
중국은 워낙 넓다보니 책을 찍어도 규모가 남다릅니다. 초판을 만부 찍는다네요.
이제 중국에서도 한국의 경제학자가 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

평생을 공부하고도 부족해 중국어를 배울 것에
자신을 제촉하시는 모습 속에서
우리 조국이 건재하여 성장해가는 원동력이
이런 곳에서 비롯됨을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봄을 맞아 가슴에 품으신 소망이 이루어지시기를 빌며
이 드로잉을 전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arch 28 Friday 2014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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