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범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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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범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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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young Jung 2007.06.17

"6월의 중턱에 서서 지나온 뒤안길을 바라본다.


모두 뿌옇게 아스라히 명멸해 간다.


지난 날 모습들이 낡은 흑백필름처럼 스크레치 되어 뇌리 속을 흩어 놓는다.


삶이 고단하더라도 한 순간들은 참으로 빛나는 보석처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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