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실 목사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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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9 10:47
이종실 목사님, 29x21cm, ink & pen on paper, 2009, Paris
삶에 지치고 힘겨워하는 이들,
지치고 쓰러져 고독한 이들,
아픈 이들,
그들의 영혼을 어루만져주며 평생을 보내신 이의 모습 속에서
나는 언제나 숭고함과
살아있는 동안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남겨야 되는가를
알게 됩니다.
그것은 오직 인간 세계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이며
거룩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박복례 사모님, 29x21cm, ink & pen on paper, 2009, Paris
한 남자와 자식들과,
이 땅의 모든 서성이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
생애를 바치신 분,
그의 주름 깊이 새겨진 언어를 봅니다.
그의 주름 속에 숨겨진 희생의
언어를 듣습니다.
Aout, 16. 2009,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