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s on the publication of Dr. Sang-Ki Han Poems book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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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0 14:49
<Congratulations on the publication of Dr. Sang-Ki Han Poems book>
시집 ㅡ<한상기 명상시집 아프리카, 광야에서>(따뜻한손출판사) 출간을 축하드리며.....
파암波岩 한상기박사(1933- )님은 아프리카대륙에서 23년 동안 식용작물을 개량해 수확량을 늘리는 데 헌신한 세계적인 육종학자로, 바로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에 실린 <까만 나라 노란 추장>의 주인공이십니다.
<검은 땅 아프리카의 추장이 된 한국인 농학박사!
한국사람 한상기 박사의 추장 이름은 ‘세레키’이다. ‘농민의 왕’이라는 뜻이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요루바족 사람들은 한상기 박사를 ‘추장’으로 모신다.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요루바족 추장이 된 한상기 박사. 그는 어떻게 동양인으로서 검은 땅 아프리카에서 추장이 되었을까.
1971년 한상기 박사는 아프리카로 떠났다. 아름다운 땅이지만 세상으로부터 외면 당하는 땅이었다. 더군다나, 계속되는 흉년과 내전으로 하루에도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죽어 가는 곳이었다. 한상기 박사가 서울대학교 교수라는 직업을 버리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원이라는 안락하고 보장된 미래조차 버리고 선택한 곳은 바로 그런 땅이었다. 척박한 아프리카를 선택한 한상기 박사는 23년이라는 긴 세월 검은 피부의 사람들과 형제가 되어 살았다. 오로지 아프리카의 주요 식량인 카사바와 얌과 바나나의 개량종을 연구하고, 나아가 사람들을 교육시켜 더 이상 굶주리거나 배고프지 않도록 헌신한 것이다.
큰딸을 한국에 놓아두고 38살에 아프리카에 와서 환갑의 나이까지, 그 긴 시간을 기아와 죽음의 땅 아프리카를 구하는 데 바친 한국인 농학박사. 한상기 박사는 아프리카의 식량문제를 해결했고, 결국 온 아프리카가 존경해 마지 않는 사람, 그들의 정신적인 아버지가 되었다.
1973년, 아프리카에 몰아닥친 재앙
이 책 <까만 나라 노란 추장>은 아프리카의 한국인 추장 한상기 박사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타인을 향한 헌신으로 일생을 살았던 박사의 삶 속에서 특별히 그가 개량한 카사바 밭에 닥친 재앙을 어떻게 극복했는가를 다루고 있다. 1973년, 아프리카 카사바 밭은 막대한 면충의 피해를 입었다.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기존의 것보다 3배나 큰 카사바 개량종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면충의 피해로 황폐화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면충의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꺾이지 않는 박사의 의지와 노력을 전해 준다. 또한 결국 면충의 천적인 기생충으로 면충을 물리치고 다시금 풍성한 카사바를 수확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나’만을 위해 사는 이기적인 세상에 먼 나라 ‘타인’들을 위해 대가 없이 헌신하는 고귀한 정신을 극적인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까만 나라 노란 추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출간될 ‘웅진 큰인물 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이다.
가슴으로 느끼는 아름다운 인물 그림책
‘웅진 큰인물 그림책’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의 삶을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유아용 창작 그림책이다. 자신의 안락한 삶을 버리고 어두운 곳, 고통받는 사람들 가운데로 기꺼이 뛰어들어가 밝고 강인한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기존의 위인전에서처럼 인물의 일생을 지루하게 읊지 않으며, 또 인물을 다가갈 수 없는 위엄의 영웅으로 치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그가 행한 아름다운 행위를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사건만 줄거리로 삼아 그림책용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래서 내용에서나 그림에서나 인물 자체가 부각되지는 않으며, 특히 기존의 위인전에서 보듯이, 내용을 따라가면서 설명하는 그림이 아니라 서정적이고 회화적인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철저하게 유아용 그림책의 문법에 충실한 이 책은 읽는 사람을 진지한 긴장 상태로 몰고가, 결국 감동하게 만든다. 가슴으로 느낀 것은 머리로 이해하여 주입된 것보다 오래 기억되는 법이다. 간혹 어떤 것은 평생 가슴 속에 각인되어 잊혀지지 않기도 한다. ‘웅진 큰인물 그림책’의 주인공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인간에 대한 애정과 헌신’의 감동을 가르쳐 줄 것이다.
우리 곁에서 볼 수 있는 큰인물들!
한상기 박사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웅진 큰인물 그림책’에서는 우리 가까이에 있는, 훌륭한 삶을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병들고 가난한 이웃을 가족처럼 보살핀 의사, 집 없는 사람들의 집이 되어준 신부, 고아와 장애아들의 어머니가 되어 평생 헌신한 사람……. 멀리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곁에서 볼 수 있는, 혹은 우리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계속 펼쳐질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른 나라에, 이미 오래 전에, 문화와 정서마저 동떨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듣고 보게 될 것이다.
그 동안 우리 아이들은 귀감이 될 만한 사람을 먼 나라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알아왔다. 마땅히 존경할 만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위인의 이야기, 쉽게 꿈꾸지 못할 박제된 위인들의 이야기를 읽어야만 했다. ‘웅진 큰인물 그림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이미 많이 있다는 걸 알려줄 것이다. 아이들에게 내가 살고 있는 이 현실 속에서 나도 그들처럼 진정 ‘아름다운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줄 것이다.
진정 가치 있는 삶은 어떤 것인가!
요즘 아이들에게는 부족한 것이 없다. TV를 통해 결식 아동이며 소년소녀 가장 이야기를 들어도 그것은 여전히 TV 속의 이야기일 뿐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의 이야기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 지금 나는 불편함 없이 살고 있지만 넓은 세상 어딘가에서는 생존을 위한 아주 기본적인 조건조차 마련하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과, 또 그런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고 인내하고 자신의 편안함을 희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아이들에게 진정 ‘가치 있는 삶’이 어떤 것이지 느끼게 해주자. 이기심으로 차가워지기만 하는 세상,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살아갈 세상은 얼마나 더 냉혹할 것인가. 우리 아이들에게 다가올 ‘차가운 세상’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비밀을 가르쳐 주자. ‘세상을 바꾸는 마법, 따뜻한 세상에 대한 꿈’을 키워주도록 하자.
이 책을 읽는 사이 아이들의 마음은 조금씩 자라날 것이다. 낯선 타인들과 이웃이 되어 만나고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을 향한 조건 없는 건강한 애정이 우리들의 삶과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다는 진실을 이 시리즈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가르쳐 줄 것이다.> 웅진주니어(웅진닷컴) 참조
이렇듯, 아름다운 시집을 펴내신 한 상기 박사님께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드로잉과 함께 축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March 24 Monday 2014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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