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 Joseph Kim, 29x21cm, pencil on paper, 2010


아버지 김장환 목사님(전 극동방송국 사장),
그리고 어머니 Trudy 김 사이에서 태어나신
요셉, 어린 시절 자신의 정체성으로 혼란을 겪으며 나는 누구인가?를
수도 없이 되뇌어보던 유년시절,
'엄마는 왜 한국에 있어?
엄마 왜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한국사람이랑 결혼했어?
우리 미국 가서 살면 안돼요?'
철부지 시절 그는 자신의 외모가 남다른 것을 보고 놀려대는 한국 학생들로부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점점 자라 미국에 건너가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고
자신의 생애를 희생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귀한 영혼을 구원하기로 결심하고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를 세워 어린이들을 바로 가르치고
교회에서는 방황하는 어른이들을 양육하십니다.

참으로 숭고함은 남들이 깨닫지 못한 것을 일찍 알고
몸으로 실행한 것들 뿐인 것을 알게 됩니다.

 

'나는 무엇을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칠판에 적어주는 것보다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아이들의 영혼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두렵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다 본인이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나쁜 습관들을 가지고 있는 탓이다.
내가 누군가를 가르칠 때,
그 누군가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감기에 걸리듯
내 나쁜 습관에 걸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이다............."
교육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하는 것이라고 그가 가르칩니다.

Mrs. Eunyoung Cho Kim, 29x21cm, pencil on paper, 2010 in Germany

미국에서 태어나셔서 미술교육학을 전공하신 사모님
룻의 신실함으로 가정과 사회에, 학교에 몸을 던지신
희생과 사랑이 지금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향내는 모진 겨울이 지나고 해동이 될 때
더욱 짙게 퍼져 나갑니다.
2010. 3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