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영덕- 나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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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덕- 나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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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Young-Deuk, my friend, 29x21 cm, pencil on paper, 2012


<내가 만난 사람/ Today's my drawing work presents to my friend Young Douk Ki, C.E.O., vice-president of Kwangdong pharmacy co., complimentary cherishing the memory of his help>
 I'm thinking what is indeed friend! is;
 The antidote for fifty enemies is one friend. ~Aristotle
 Only your real friends will tell you when your face is dirty. ~Sicilian Proverb
 The best time to make friends is before you need them. ~Ethel Barrymore

벗에 대한 저의 단상


이 시간 친구에 대하여 생각해 봅니다.
젊은 시절, 저는 남에게 부탁이나 아쉬운 소리를 하게되었을 때
그 부탁의 핵심에 부쳐 적잖은 설명을 곁들여 하곤 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대부분은 거절 당했던 기억이
너무나 무섭도록 생경하리만큼 또렷이 각인되었습니다.
무수한 세월이 흐른 후,
저도 어느덧 인생의 황혼녘에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셀 수없이 많은 일들을 겪어온 기억으로 저도 이제는
삶의 잔뼈가 굵게 자란 듯했습니다.
이제는 구구한 설명은 하지 않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당당하게 단순명쾌한 핵심을 찔러
말을 합니다.
이제는 거절 당하는 참담한 일이 별로 없습니다.
아! 그게 인생의 경륜이고 삶의 켜가 자라난 자생적 힘이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아주 직설적으로 말을 해주는 벗이 하나 있습니다.
완곡법이나 에둘러 말하는 일은 거의 없는 그런 벗입니다.
일전에, 제가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을 때, 설명 없이 외마디로, 제가 필요한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벗도 아무런 질문 없이 제 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이때, 알았습니다. 친구가 무엇인가를!
친구란 제가 비굴해지는 모습을 기뻐 여기지 않는 사람이란 것을!
역지사지易地思之 일 것입니다.
그 친구와 입장이 바뀌어 있을 것을 상상해 보았을 때,
저 또한 그가 비굴한 모습을 하고 있다면, 결코 기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친구란,
말없이도 대화가 충분히 오갈 수 있는
나의 또다른 나임을 이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번에 그의 도움을 받고 감사가 절로 넘쳐나,
그 벗을 그리워하며 드로잉을 해 선물로 드립니다.
그가 큰 회사의 중역으로, 이끄는 힘찬 리더십으로
그 회사가 번창하기를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감사는 숨쉴 때마다 터져나오는 호흡과도 같은 것입니다.

November 13 Tuesday 2012
from Paris에서 저의 작은 생각~


www.jungtakyoung.com


Link to this essay=

https://www.facebook.com/takyoungjung#!/photo.php?fbid=465997210109355&set=a.462995743742835.97961.100000972404214&type=1&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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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 18 Sat
관리자 0 5803 2018.04.19
유은주 님
관리자 0 11595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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