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유학생 기숙사촌 건립위한 재불 원로작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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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유학생 기숙사촌 건립위한 재불 원로작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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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유학생 기숙사촌 건립위한 재불 원로작가전 개막

이세영 입력 2011.10.19. 16:22 수정 2011.10.19. 16:22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프랑스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 전용 기숙사를 건립하기 위한 재불작가 특별전이 18일(현지시간) 밤 파리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에서 각국 외교관과 프랑스 문화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됐다.

재불 예술인총연합회(회장 정택영)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대사 박흥신)과 주OECD 대표부(대사 허경욱)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특별전은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작품활동을 해온 원로작가 20명이 작품 1점씩을 기증해 마련됐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판매되는 작품들의 수익금은 파리 국제대학촌 내 한국관 건립기금으로 기증된다.

한국관 건립 사업은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했을 당시 프랑스 정부가 파리 시내 남쪽의 국제대학촌 '시테'의 부지 2천300㎡(700만유로 상당)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됐다.

이후 주불대사관을 중심으로 재불 한국관 건립추진위원회가 결성돼 프랑스 기업과 재불 한국기업 등을 대상으로 메세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1920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전 세계 140개국에서 유학온 1만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시테 국제대학촌에는 미국, 독일, 일본, 인도 등 27개국이 자국관을 운영하는 등 총 40개관이 들어서 있다.

프랑스 정부가 40년 만에 처음으로 확장에 나선 시테 국제대학촌에 한국관이 건립되면 우리 유학생들의 생활 편의는 물론이고 그 안에 들어설 각종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콘서트, 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문화가 세계 각국의 미래 주역들에게 소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OECD 한국대표부는 이날 초청 인사들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르동 블뢰 요리학교 등의 지원을 받아 만든 정통 한식과 한식-프랑스식 퓨전 요리 등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프랑스에서 만나는 한국의 맛' 행사를 열어 이번 재불작가 특별전을 측면 지원했다.

hongtae@yna.co.kr

<영상취재 : 김홍태, 편집 : 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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