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부활절 맞아 ‘행복한 죽음’을 생각하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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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20:09
김목화 기자 승인2014.04.15 1245호
하이패밀리(대표:송길원 목사)가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아 ‘버킷 월(Bucket Wall)’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서울 양재천 영동1교 광장에서 열린 버킷 월은 죽기 전 꼭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종이를 대형 현수막에 꿈 풍선으로 적어 붙이는 참여 이벤트다. 버킷 월은 부활절은 4월 20일까지 상설된다.
하이패밀리 관계자는 “수백 수천 명의 쉼 공간인 양재천 산책로에 사람들이 오고가면서 무엇을 생각하고 하루를 살고 죽기 전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으로 삶을 돌아보고 꿈꾸게 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벽에 붙은 말풍선은 개당 5백 원으로 기부된다. 기부금은 노인 개안 수술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버킷월은 재불예술인협회
회장인 정택영 화백의 주도로 프랑스에서도 동시에 진행되며, 구체적인 모금 상황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이밖에도 하이패밀리는 양재천에서 작가 방효성 씨의 연출로 ‘작은교회 연합 세족식’을 열어 세족의 의미를 새롭게 밝히고, 양평
W-zone에 마련된 ‘이스터 트리’(Easter Tree)를 밝혔다. ‘부활절 카드 보내기 운동’도 진행해 성탄의 상징인
카드쓰기를 부활절에도 재현한다.
한편 하이패밀리는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4월 1일을 ‘유언의 날’ 제정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목화 기자 yesmoka@igood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