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국 유학생 전용 기숙사 건축부지 무상 제공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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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국 유학생 전용 기숙사 건축부지 무상 제공키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 2011.05.13 20:26 
 

【파리(프랑스)=전용기기자】프랑스 파리 남부의 국제학생기숙사촌에 한국 유학생 전용 기숙사 건물인 ‘한국관’이 들어선다. 한국관에는 기숙 시설뿐 아니라 1층에 문화홍보관 등도 설치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파리 남부의 시테 위니베르시테(cite universitaire:국제학생기숙사촌)에 한국관을 설립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회담에서 시테 위니베르시테에 한국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제의했고,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기숙사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프랑스 정부가 제공하는 한국관 건립 부지는 6000㎡ 정도가 될 예정이며 기숙사 건축비는 우리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우리 정부는 자체 예산조달과 함께 한국에 진출한 프랑스 기업들과 프랑스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의 메세나(기업의 문화·학술·예술 활동 지원)를 받아 200실규모의 한국 유학생 전용 기숙사 건물을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파리 시내 한국문화원에서 프랑스에 살고 있는 한국 예술인들을 만나 문화대국 프랑스에서 한국의 높은 문화 수준을 알리고 있는 이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간담회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와 부인인 영화배우 윤정희 씨, 화가 김창열씨, 정택영 재불예술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 정택영 재불예술인총연합회 회장

/courag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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