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영 개인전 2012.7.17~8.20
“인생의 진솔한 이야기 나누듯 감상하세요”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언어로 이야기 건네는 정택영 개인전
▲ The Seed of Hope-6, 80x80cm, 2012. ⓒ2012
“예술은 불가능하다고 결론지은 인간의 사고를 모든 가능성으로 굳혀놓은 거대한 세계이다.” “예술이란 살아있는 유기체이다. 그것은 호흡을 하며, 언제나 인간과 함께 한다.”
예술세계에 대한 어록을 남긴 정택영 작가가 올해 새로운 작품을 들고 앤 갤러리에서 17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정택영은 채움, 비움, 그리고 다시 비움 등 인생의 진솔하면서도 간결한 고급의 함축적인 언어로 마치 신과 대화를 하듯 담담하게 그러나 솔직하고 덤덤하게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장을 내던지며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또 한 번 쓰러뜨리는 또 하나의 비움의 과정을 선택한다.
크리스틴 박은 “한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는 것은 마치 흘러가는 우리네 인생의 거울 철학을 들여다보는 듯 흥미롭다. 특히 정택영 화백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작가가 지닌 타고난 자체의 감수성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어서 하나하나의 작품을 볼 때마다 마치 그의 인생을 보는 듯 숨이 멎어진다”고 평했다.
또한 “그가 말하는 언어는 과연 무엇이며 그의 작품 속에 숨겨진 수많은 삶의 언어들을 그와 함께 여행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그의 고집과 결단, 타인에게는 유하며 정작 자신의 작품 앞에서는 가장 엄격하고 그 어떤 실수도 용납을 하지 않는 그의 작품이 우리에게 다가오며 가슴 뭉클한 감수성으로 숙연하게 다가오는 것을 우리는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정택영의 그동안 작품세계와 올해 새롭게 전개되는 최근 작품 경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