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화가 정택영 초대전 - Paris, Parisien 파리, 파리지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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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화가 정택영 초대전 - Paris, Parisien 파리, 파리지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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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 : 재불화가 정택영 초대전

전시주제 : Paris, Parisien 파리, 파리지앵

전시기간 : 2023년 10월 11일 ~11월 4일

전시장소 : 필동갤러리 (서울 중구 필동로 35-18)

 

재불작가 정택영 초대전이 2023년 10월 11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필동에 있는 필동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괏슈, 수채, 아크릴릭, 혼합재료(mixed media) 등의 여러 화구와 색료들을 다양하게 사용해 루브르나 뤽상부르, 몽마르트, 오르세 미술관 등 잘 알려진 곳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생경한 파리의 뒷모습까지 새로운 미감으로 파리의 여러 외면과 내면을 표현한 3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재불작가 정택영 초대전 포스터 / 작가 제공

이번 전시를 통해, “빛과 생명”의 유기적 관계, 현대 회화의 의미와 우리의 삶과의 관계에 대한 시각적 체험을 작품 속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동시에 “파리의 향기”를 통해 프랑스 문화와 파리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개요

 

전시명 : 재불화가 정택영 초대전

전시내용 : 프랑스 Paris를 중심으로 서양화 구상작품

전시기간 : 2023년 10월 11일(수) ~ 11월 4일(토)

전시장소 : 필동갤러리 (서울 중구 필동로 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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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주제는 “Paris, Parisien 파리, 파리지앵”이다.

 

정택영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80년 초 극사실회화의 기법으로 출발한 나의 회화세계는 ‘80년 중반 이후 2006년부터 10여년의 파리생활로 변화를 가져온 오늘날까지 비구상의 표현양식을 통해 조형예술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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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 파리지앤느 Parisien Parisienne / 작가 제공

 

 

파리에는 파리지앵들이 살아간다.

 

파리지앵들이란 파리에서 태어난 파리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삶의 터를 찾아 파리에 발을 딛고 자신의 삶을 일구며 살아가는 형형색색의 사람들을 말한다.

 

파리는 세계관광대국 1위를 차지할 만큼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다. 이곳에는 고색창연한 도시의 얼굴이 다른 도시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매력의 향을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

 

 

Rue de Turbigo Paris 투르비고 가, 76 x 56 cm, watercolor on paper, 2023 / 작가 제공

지은 지 100여 년이 넘은 건축물들은 기본이고 3~400여년 된 건물들이 도시 곳곳에 알알이 박혀있어 그곳을 지날 때면 지나온 역사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어느 골목의 모습 하나 똑같은 곳이 없을 정도로 각양각색의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오밀조밀 들어차 있다. 다양한 국적 출신의 사람들이 연대를 이루어 형성한 프랑스는 아름다움과 동시에 서글픔이 곳곳에 내재되어 있음을 엿보게 된다. 그들 혁명의 역사가, 인간의 자유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벌였던 무수한 단체행동과 시위가 그것을 말해 준다. 나는 파리의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비구상 형식을 취하지 않고 구상의 형식을 통해 그 내면을 드러내고자 했다. 파리 그 본질이 갖는 지극히 섬세함과 미려한 요소들을 비구상 형식으로 표현해낸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것이라는 자각의 소산이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 그것은 파리에 대한 모독일 수 있다는 통렬한 깨달음에서 기인한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 뤽상부르 공원 그리고 에펠탑과 몽마르트 언덕 등 파리는 어떤 의미에서 시내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보석과 같다. 이러한 파리의 얼굴과 모습을 구상의 양식으로 그렸지만 이것은 사실화가 아니라 구상과 비구상이 함께 혼재해 표현한 작품들이다. 그러나 진정한 파리는 눈에 드러난 그 껍데기에 들어있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곳곳에 침윤되어 있다. 묵묵히 자신의 삶을 걸어가는 파리지앵들 표정 속에서 나는 그것을 읽었고 그것을 회화로 표현한 것이다.

 

 

재불화가 정택영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슬대학,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한국 화단에서 활동해왔고 미술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던 일을 접고 2006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하여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생의 예찬', '빛과 생명' 등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추상적 조형 형식으로 표현해온 그는 근자에 이르러 '빛의 언어'란 주제로 생명과 빛의 상호관계와 빛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우주의 절대 질서를 기반으로 빛과 사물, 빛과 생명의 존재방식을 표현해왔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종합예술지인 '아츠앤컬쳐'에 '파리스케치' 칼럼을 게재해오면서 파리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파리지앵들의 삶의 모습을 구상으로 표현하여 발표해 왔다.

 

 

정택영 작가는 가사문학의 대가인 송강 정철(1536~93)선생의 직계후손이자, "향수"를 지은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옥천에서 그 가문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1950’년대 초 격동의 시대에 태어나 칠순(七旬)에 다다른 그의 작품세계는 유년시절에 배워 익혔던 한문 실력과 탄탄한 드로잉 표현능력을 기반으로 초기 극사실 회화인 하이퍼 리얼리즘 경향의 작업으로 출발하여, 서체의 획을 통한 우주와 삼라만상의 원리를 한자의 획으로 풀어나가는 색면대비와 운필의 획을 조화시키며 화면구성을 해왔으며, 이후 한국성의 모색으로 한국의 아이덴티티를 찾아 이를 현대적 해석으로 색면추상을 해온 단계에서 점차 색과 기호를 통한 형태의 단순화 과정을 거쳐 “기호와 상징을 통한 색면추상의 표현 경향”으로 ‘생의 예찬’이란 주제에 오랫동안 천착(穿鑿)해오면서 오늘의 경향에 이르고 있다.

 

 

그의 근작들은 ‘빛과 생명’이란 대주제 아래, 사물과 그것을 에워싼 공간과의 관계와 그 속에 상존하고 있는 인간의 존재방식을 극히 절제된 색채와 형태의 단순화로 화면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작가 작품들에서 그는 ‘빛과 생명’을 주제로 모든 생명은 빛과 함께 존재하고 빛에 의해 생성, 성장, 번성한다는 인식 아래 기하학적, 자연적 유•무형의 형태와 형상들을 통해 삶과 빛과의 관계를 조형적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빛과 생명"의 근원적 모색을 향한 회화적이며 조형적인 표현을 위해, 여러 번 붓질을 반복하여 얻어낸 두꺼운 물감의 중첩층으로부터 중층구조를 떼어내 이를 다시 유기적이며 기하학적인 형태로 자르고 트리밍을 한 후 콜라주collage와 리터칭retouching 기법으로 화면을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화면의 깊이를 견지하면서 사물들의 상징과 기호를 표현해내고 있다. 캔버스 안에서 색과 기호는 우주와 사물, 인간의 존재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그의 회화적 변용(變容)은 그가 자신이 겪고 체험했던 삶의 질곡을 통해 인간과 삶, 그리고 예술의 함수관계가 무엇이며, 삶 속에 예술의 의미는 무엇이며, 예술이란 인간의 삶에 무엇으로 영향을 끼치고 무슨 의미로 남는가를 깊이 성찰(省察)하는 데에 그의 작품세계의 핵을 이루고 있다.

 

그가 생활기반을 파리로 옮긴지 10여년에 이르는 동안 그의 작품세계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무엇보다 화면의 단순화와 색의 절제는 그가 파리를 중심으로 한 멀티-컬처의 다문화가 혼재하면서도 상호 유기적이고도 보완적이며 상존하는 프랑스 문화의 다변성과 다양성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작가의 작품을 통해, “빛과 생명”의 유기적 관계, 현대 회화의 의미와 우리의 삶과의 관계에 대한 시각적 체험을 작품 속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동시에 “파리의 향기”를 통해 프랑스 문화와 파리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정택영 작가는 1985년 이후 대학 강단에 선 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후학들을 양성해 왔으며, 국제창작예술가협회(International Creative Artists Association) 부회장으로 세계 수십 개국의 작가들과 교류전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단면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기여해 왔다. 작가는 왕성한 작품활동과 동시에 재불예술인총연합회 Féderation des Artistes Coréens en FRANCE (FACF)의 회장직을 맡아, 프랑스에서 예술활동을 하는 각 장르의 작가들을 융합하고 장르간 협업과 상호 통섭을 통한 현대예술가들의 활동영역 확장에 기여. 헌신하고 프랑스 작가들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프랑스에 유학 중인 젊은 청년들과의 정신적이며 예술적인 교류를 통해 차세대의 정신적 비전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택영의 작품세계 -시기별 작품 경향- 표현기법과 작품성향

 

● 1970년대

극사실회화(Hyperrealism) 경향

극사실 기법을 통한 우주적 현상론과 인간의 존재론에 대한 모색 (Hyperrealism 경향의 극사실적 묘사와 오브제 꼴라쥬 혼용)

 

● 1980년대

색면추상(Drawing & Color field Painting) 의 경향

드로잉과 -> 상형문자의 획(Calligraphy & Stroke)의 드로잉 이미지와 형태의 결합을 통한 색면추상으로 현대 회화적 표현

 

● 1990년대

색면대비와 한국성 모색(Color Contrast & Groping on Korean Identity) 의 경향

민족의 전통적 오방색과 민속성 연구를 통한 한국성의 아이덴티티 모색

 

● 2000년대

이미지의 단순화(Simplifying Images) 경향

생의 예찬(The Admiration of Life) 연작으로, 생명의 본질과 모든 생명의 존재론적 접근을 통한 생명관과 이에 대한 예찬

 

● 2009~ 최근

상징의 해석과 코드화(Interpreting on Symbol and Coding)

생명의 근원을 하나의 원형질, 즉 씨앗의 타원형으로부터 모색하고 이를 현대적 형태분석과 해석을 통해 다색(Polychrome)을 사용하되, 색의 절제를 통한 미니멀적인 현대회화로 생명의 근원을 모색하면서 표현한 작품 경향

 

● 2015~ 최근

단순화한 사물의 상징적 해석을 통해 빛의 근원과 생명 (빛과 생명 Light & Life)의 유기적 관계를 회화적 표현방식으로 모색한 작품 경향.

 

● 2017~ 최근

빛의 언어 The Language of Light 란 대 명제 아래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과 생명체들은 빛이라는 물리적 현상에 의해 그 형상과 색채가 드러나 현현되고 빛이 각각의 오브제에 투영되어 "고유한 빛의 언어를 말하고 있다"는 조형철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빛과 사물에서 생성되는 시각적 언어를 회화적으로 용해해 표현한 회화 작품들.

 

빛과 생명을 대 주제로 모든 생명은 빛과 함께 존재하고 빛에 의해 생성, 성장, 번성한다는 인식 아래 화면에 등장하는 모든 기하학적, 자연적 유 무형의 형태와 형상들을 통해 인간의 삶과 빛과의 관계를 조형적으로 해석하고 빛은 곧 무한한 생명력이라는 생명의 근원적인 존재의 방식을 탐색하는 작업들이다. 이러한 빛과 생명의 근원적 모색을 향한 회화적이며 조형적인 표현을 위해, 여러 번 반복된 붓질의 중층구조를 떼어내고 이를 다시 유기적이며 기하학적인 형태로 자르고 트리밍을 한 후, 화면 위에 꼴라쥬와 리터칭 기법으로 화면을 재구성해나가면서 화면의 깊이를 견지하며 사물들의 상징과 기호로 표현해내고 있다.

 

<빛과 생명>에 대하여, 정택영 어록에서

 

빛이 있는 한 언제나 생명은 있다.

외부의 빛은 태양으로부터 온다.

태양을 보고 살아가면 당신의 그림자를 보지 못할 것이며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 당신의 실체를 보지 못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만져지지 않고

다만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곧 사랑이다.

사랑은 밝고 따뜻할 때 나온다.

사랑은 곧 빛이며

빛은 곧 생명이다.

내가 빛을 그리는 까닭이다.

 

정택영 작가, 색채가 빛을 탐하다! : 김종근 평론가

 

인상주의 화가들을 빛의 화가들이라 부른다. 빛이 순간적으로 세상에 닿는 찰나에 집중해서 그림을 그린 사람들이다. 그들이 빛을 색채로 표현하는 방식은 어쩌면 반 고흐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

 

여기서 필자는 정택영에게 반 고흐의 외투를 입혀본다. 반 고흐는 인상파 작가들이 보지 못한 또 다른 빛을 보았다. 태양이 떠오르는 아침 순간부터 황금으로 물드는 저녁 오후까지 그는 세상을 관찰하며 그 풍경에 담긴 내면의 빛들을 그려냈다. 심지어 어두운 밤하늘에서도 그는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아를르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작품들이 그러했다.

 

 

The Language of Light 빛의 언어 LL-20-30, 66.5 x 41 cm, acrylic on canvas, 2020 / 작가 제공

정택영 작가가 그랬다. 사실 그는 이전에는 단 한 번도 그의 회화 속에서 “빛”을 노래한 적이 없었다. 30대에는 회화의 빛나는 색채와 화면의 조형성에 치열하게 골몰 했고, 40대에는 파리로 도불 , 그야말로 에꼴 드 파리의 작가가 되면서 그는 비로소 서서히 “빛과 생명”이라는 명제 아래 그의 붓질에 인생을 걸었다. 그에게 파리로의 유학은 회화에 대한 근본정신과 세계를 송두리 째 바꾸게 된 인생에서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또한 그 시기에 그는 신앙심이 가득한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바뀌었고 거기서 그는 빛을 갈구했고 그의 화폭 속에 비로소 빛이 들어왔다.

 

미술의 역사에서 빛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영국에서는 낭만주의 화가 윌리암 터너가 괴에테의 색채학에 매료 되면서 빛을 화폭에서 담아냈고, 네덜란드에선 렘브란트가 빛을 무기로 회화의 생명이 빛임을 세계에 알렸고, 더 실증적으로는 프랑스의 화가들이 터너의 영향으로 빛과 색채의 회화를 끌어들이면서 화구를 들고 바깥으로 뛰쳐나가는 인상파 화가들을 탄생 시켰다. 이 후 도널드 쥬드나 바넷트 뉴먼이 네온 아트 등을 표현의 무기로 수없이 많은 작가들이 빛을 이용 했지만 정택영 작가가 갈구했던 그런 유형의 빛은 아니었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정택영의 귀국전은 종종 있어 왔지만 그러나 이번처럼 그의 작품들이 명확하게 '빛과 생명'이란 주제 아래 전시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그의 이번 작품들은 그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정택영의 회화적 흐름에 패턴은 아마도 다음 사실에 기인한다. 하나는 개인적 삶의 변화와 파리 체류에 대한 인상이다. 그는 이 삶에 체험을 화폭에서 명증성 있게 보여주는데 , 그 가운데 하나는 공간 속에서 절제된 색채와 형태의 단순화로 사물의 기호와 사인을 표현 해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가 빛과 생명이라고 했지만 사실 그것은 가독성이 있는 용어는 아니다. 그의 그림 속에 묻어나거나 파묻혀 있는 것이다. 그는 빛을 말하지만 일차원적인 빛은 아니다. 그에게 빛은 스스로 겪고 체험했던 인간의 삶속에 빛이다. 그것은 감정의 색채이자 작가가 단순화 시킨 조형적 요소의 재해석이다. 그 가시적인 그는 "빛의 언어로 그린 이들 작품의 이미지는 그 스펙트럼을 포착해 그것을 조형적 스펙트럼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어둠 속에서는 모든 사물이 있다 해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사물은 빛을 투과하면 반사하는 면, 흡수하는 면, 굴절시키는 면 등이 생기는데, 각각 다른 오묘함을 추상적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한마디로 '빛과 생명체의 상관관계를 캔버스에 표현한 작품'이라고 할까요. 화면에는 현대 감각이 물씬 풍기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감성을 자극할 만한 독특한 색감을 표현했다"고 고백했다.

 

나는 그의 작품들에서 그의 번득임과 비전을 발견한다. 빛은 물리적·감성적 측면을 넘어 그는 조형적 예술가적 시각에서 그만의 언어를 찾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어둠을 물리치는 힘을 ,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의 표면에 빛이 투과될 때 각각 고유한 물체의 언어로 변환돼 소리 없이 말하고 있음“을 그리고자 한다.

 

그는 현대인들이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에게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워주고, 존재에 대해 깊이 숙고해 주는 모멘텀을 전해주기 위해 이번에 '빛의 언어'라는 화두를 던진다고 했다.

 

나는 그의 이런 화두가 화폭 속에서 더욱 강렬하게 그리고 끈질기게 표출되길 요구한다. 마치 마크 로스코처럼 아니면 몬드리앙처럼 그가 발광하는 빛이 내면의 숭고한 조형과 감정의 정점에서 일어나는 정전기 같은 빛이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림 속 빛의 진정한 가치는 작품이 감상자들에게 자신과 필연적 관계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가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The Language of Light Le langage de la lumière 빛의 언어 LL-20-16, 100 x 80 cm, acrylic on canvas, 2020 / 작가 제공

나는 그의 빛의 이미지가 결합된 색면추상에 주목한다. 나는 이것이 형태와 조형, 색채의 절제를 통하여 현대회화로 생명의 근원을 지닌 형식으로 존재하는 일임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는 2015년 이후 단순화한 사물의 상징적 해석을 통해 빛의 근원과 생명의 유기적 관계를 회화적 표현 방식으로 그리기 시작했고, 그런 변화는 더욱 성숙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아마도 이 작품들은 정택영 작가의 '빛을 담은 파리의 향기'로 불려질 것이다. 빛과 조형과 색채가 어우러져 하나의 축제의 장으로 펼쳐지는 정택영 작가의 엘도라도 같은 영토로서 말이다.

 

 

재불 작가 정택영 소개

 

학력 및 경력

 

• 프랑스예술가협회 회원(Member of La Maison Des Artistes in France) 

• 재불예술인총연합회회장 역임(President of The Federation of the Artists Korean in France)

• 홍익대학교미술대학 겸임교수 역임(Adjunct professor, Hongik University)

• 21C ICAA 국제창작예술가협회 부회장 역임(Vice-President International Creative Artists Association)

• AWC 아시아수채연맹 부회장 역임(Vice-President of The Asian Watercolor Confederation)

• 한국미술협회 기획위원 역임(Served as a planning committee member at the Korea Art Association)

 

개인전 (Selected Solo Exhibitions) (한국, 미국)

 

2023 필동갤러리(서울)

2021 MANIF(예술의 전당)

2020 롯데 에비뉴엘 갤러리(서울)

2019 돈화문 갤러리(Seoul)

2018 갤러리 퐁 데자르(서울)

2017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중앙홀(Seoul)

2017 갤러리 퐁 데자르(Seoul)

2016 갤러리 미쉘(Seoul)

2016 갤러리 두(Seoul)

2015 2U 갤러리(Seoul)

2014 갤러리 건국(Seoul)

2013 본 갤러리(Seoul)

2012 앤 갤러리 N Gallery(Bundang)

2011 가산 갤러리 Gasan gallery(Seoul, Korea)

2000 수가화랑(부산)

1996 샤인 갤러리Shine gallery (Seoul, Korea)

1995 화인 갤러리 Fine gallery (Gangnam, Seoul, Korea)

1994 이목 화랑 Yeemock gallery (Gangnam, Korea)

1994 연세 갤러리 Yonsei gallery (Yonsei University, Seoul, Korea)

1993 이목 화랑 Yeemock gallery (Gangnam, Korea)

1991 가산 화랑 Gasan gallery (Gangnam, Korea)

1991 모던아트 갤러리 Modern art gallery (L.A., U.S.A.)

1991 예향 갤러리 Yehyang gallery (Dongsungdong, Seoul, Korea)

1989 현대 아트 갤러리 Hyundai art gallery (Gangnam, Korea)

1986 서울 갤러리- Seoul press center (Seoul Daily Newspaper Gallery, Korea) 

그룹 및 단체전/ (Group and Invitational Exhibition)

 

한국, 미국, 프랑스, 이태리, 핀랜드, 중국, 일본, 괌, 홍콩,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320여 회

아트페어 참가 / (Participating in Art Fairs)

 

2016 서울아트쇼(KOEX) 2016 Affordable Art Fair 어포더블 아트페어(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 2016 SCAF 서울컨템포러리 아트패어(팔레스호텔) / 2016 SOAF 서울오픈아트패어(KOEX) / 2016 코스모폴리탄 제주(호텔신라 스테이) / 2017 제주아트페어 / 2018 제주아트페어 / 2019 KIAF 화랑미술제 / 2019 조형아트패어 / 2021 MANIF 국제아트패어(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작품소장처/ (Public Collections)

 

국립현대미술관(과천) 미술은행 영구소장 / 로스엔젤리스, 중앙일보사(미국) / GUAM 현대미술관(괌, 미국) / Modern Art Gallery( L.A., U.S.A.) /사비니 시청- 프랑스 사비니 시, Savigny sur Orge, France / 세종문화회관 본관(광화문) / 대한생명 63빌딩 국제 컨벤션 센터(여의도, 서울) / 동양엘리베이터 사옥(서울)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 인천지방검찰청사 / 고등법원 청사(서초동, 서울) /유화빌딩 (서울) / 연봉빌딩(서울) / 대명콘도 로비(홍천) / 삼성그룹연수원(부산) / 현대그룹사옥 로비(서울) / 국립 군산대학교 현대미술관 (군산) / 마가미술관(용인, 경기도) / 세아 그룹 본사(서울) / 이테리 피자 쏘렌토 Sorrento 한국 쏘렌토 운정점 본관 로비 / 대관령박물관 전시관 내부컨셉 및 네이밍시공 완료 / 국립 현충원 위패실 천정화 제작 헌정(‘천국의 문’/ 1993/ 220평, 동작동, 서울) 등

기타 사회 활동

‘월간 에세이’ 12년 연재 집필 / '월간 아츠앤컬쳐' Monthly Magazine 'Arts & Culture' 파리스케치 에세이 연재 현재 집필 중(2011~ ) / 현재 약 50여 권의 문학 및 사회과학 서적 기획 일러스트레이션 제작 출판 / 1985 ‘현대미술에 있어 물의 개념과 그 변용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 논문 /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이-메거진 e-magazine “아트뮤지엄”지에 <정택영의 프랑스 예술, 이래서 강하다> 12회 연재 게재함 / 프랑스 파리 교민신문 ‘파리지성’ <파리팡세> 칼럼 연재 중

 

출처 : 미디어피아(http://www.media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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